집에서 멀티탭 하나씩은 사용하시지 않나요? 그런데 생각보다 정말 위험한데 이걸 모르고 그냥 사용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걸 모르고 잘못 사용하면 화재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만약 우리 집에도 이렇게 생긴 멀티탭이 있다면 당장 버리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멀티탭을 사려면 보통 마트나 철물점에서 구입하실 텐데요.
그런데 멀티탭을 고를 때 뭘 보고 고르시나요?
디자인을 보고 고르는 분들도 있고 또는 몇 구인지 선은 얼마나 긴지 이런 것들을 확인하고 구매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이것만 보고 사면 제대로 확인해야 하는 부분은 전혀 모르고 사는 겁니다. 이제부터는 멀티탭을 살 때 뒷면을 꼭 한 번만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뒷면을 보면 멀티탭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요. 다른 것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이것 하나만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바로 정격이라고 적힌 부분인데요. 지금 보시는 멀티탭의 정격은 10A의 250V라고 적혀 있지만 그 옆에 있는 멀티탭은 16A라고 적혀 있어요.
그런데 이게 왜 중요하냐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220V를 사용하죠.
그래서 220V의 10A를 곱하면 이 멀티탭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용량은 2200W밖에 되지 않아요.
그리고 그 옆에 있는 멀티탭은 16A로 최대 사용량은 3000W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을 보면 전자레인지가 1500W 정도 사용하는데 이 멀티탭으로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정수기는 물론이고 1100W짜리 전기밥솥까지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만약 이 부분을 무시하고 동시에 사용하게 되면 멀티탭에 과부화가 걸려 발열이 발생하면서 화재가 날 수도 있고 특히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바로 에어컨인데요.
에어컨은 집 안에 에어컨 전용 콘센트가 따로 있지만 간혹 에어컨 위치를 바꾼다고 멀티탭 아무거나 써서 연결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것 정말 위험합니다.
에어컨의 경우는 보통 3000W를 사용하는데 여기에 2200W밖에 허용하지 않는 멀티탭을 연결하면 어떻게 될까요?
멀티탭이 순식간에 과열되면서 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보통 집 안에 설치된 차단기가 먼저 꺼지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 화재가 난 사례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싸다고 아무거나 고르지 말고 이제는 사용 용도에 따라 뒷면을 꼭 확인해서 16A로 사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렇게 개별 스위치가 있는 멀티탭이 과부하 차단 기능까지 있는 것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하지만 아닙니다.
이 스위치는 그냥 대기 전력만 차단하는 역할만 할 뿐 과부하 전력까지 끊어주는 기능은 없습니다.
과부하 방지는 전기가 전선을 통과하면서 사용량에 따라 열이 높아지게 되는데 이때 자동으로 차단해 주는 기능으로 저가형 멀티탭의 경우는 보통 과부하 차단 기능이 없기 때문에 내가 전력이 높은 가전제품을 사용할 거라면 과부하 기능이 있는지 뒷면을 꼭 확인해서 구입하면 됩니다.
그래서 가끔 전자제품을 손으로 만질 때 손끝이 찌릿찌릿한 경험이 있을 거예요.
멀티탭을 살 때 1천 원 아끼자고 아무거나 사용하다가 1천만 원이 날아갈 수도 있으니까 오늘 내용 참고하셔서 멀티탭 구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영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