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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습도가 올라가면서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주방은 우리의 입속으로 들어가는 음식을 만드는 곳인 만큼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곳인데요.
그런 주방이 때로는 화장실의 변기보다도 더 많은 세균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식재료가 아무리 안전해도 주방이 깨끗하지 않으면 다 소용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방에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위생 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변기보다도 더 많은 세균이 살고 있는 곳
◈ 수도꼭지
한 가정집에서 10년 전에 설치한 싱크대 수도꼭지 내부의 오염도를 확인했더니 공중위생 기준치의 200배가 넘게 측정되었는데요.
수도꼭지 안에 있는 거름망에는 수돗물을 타고 들어온 이물질이 쌓이게 되는데 여기에 세균이 옮겨붙어 증식되는 것입니다.
수도꼭지에는 보통 라지오넬라균이라는 균이 번식하기 쉬운데 과일이나 채소 등을 씻을 때 옮겨붙어 몸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몸에 들어가서 감염이 되면 발열과 기침 또는 호흡 곤란을 동반하며 심각한 장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칫솔 등을 이용해 수도꼭지의 거름망을 청소하는 것이 좋은데요.
거름망이 없는 수도꼭지라도 틈새 부분들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더 깨끗한 청소를 원한다면 다른 방법으로 청소가 가능하니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글>>수도꼭지 등 10분 만에 끝내는 주방 청소 하는 방법
◈ 주방 후드
몸속 노화를 부르는 세균 온상지 중 하나가 주방 후드인 것을 알고 계셨나요.
주방 후드를 청결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흡입력이 떨어져 실내 미세먼지나 유해물질의 농도를 높이며 피부 질환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또한. 묵은 기름때가 있는 주방 후드를 작동하면 오히려 기름때가 공기 중으로 녹아 나오기도 하는데요.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후두에 찌든 기름때 1g에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 병원성 대장균 등 약 38억 마리의 세균이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다른 주방 기구와 마찬가지로 무심코 넘어갈 수 있는 주방 후드 또한 꼭 청결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후드를 청소할 때는 후드 청소 전용 세제를 이용하거나 혹은 베이킹소다를 따뜻한 물에 녹여 신문지에 적셔 붙여두면 찌든 때가 불어나 청소하기 수월합니다.
그리고 주방 후드 청소가 힘드신 분들은 2분 만에 청소를 끝내는 방법도 있으니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글>>주방 후드필터 청소 2분이면 완벽제거
이때 거친 수세미를 사용하면 후드 외관의 흠집 손상이 생길 수 있어 부드러운 소재의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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