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하고 달콤한 참외는 날이 더워지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참외에는 각종 비타민과 엽산 베타카로틴도 풍부해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데요.
하지만 참외도 어떤 음식과 같이 먹느냐에 따라 오히려 우리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일도 있습니다.
오늘은 참외와 같이 먹으면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음식과 참외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사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참외와 같이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
📌 땅콩
참외와 땅콩을 같이 먹을 경우 배탈이나 위경련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참외에는 수분이 많고 차가운 성질이라 몸이 냉하거나 장이 약한 사람은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과일인데요.
땅콩은 성질이 평하지만, 기름기가 많아 참회와 같이 차가운 성질의 음식과는 궁합이 맞지 않습니다.
이 둘을 같이 먹으면 위에서 잘 섞이지 못하고 충돌하여 위경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어지러움이나 식은땀, 구토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니 절대 같이 드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차가운 성질의 음식은 땅콩과 같이 기름기가 많은 견과류와 상극이니 음식을 드실 때 꼭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 게
게를 먹고 후식으로 참외를 먹을 경우 식중독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게는 부패가 쉽게 이루어져 식중독균 번식이 잘 되는 식품 중 하나인데요.
참외에 함유된 탄닌 성분은 중성지방 분해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하지만 이 성분은 수렴작용으로 인해 혹시 모를 식중독균을 받아들이는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게를 먹고 참외를 먹을 경우 식중독균의 집중과 번식이 잘 되어 소화 불량이나 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게를 먹고 난 후에는 참외와 감 같은 과일보다는 식중독균 억제에 효과적인 매실차나 생강차 등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차가운 성질의 과일
차가운 성질의 과일을 같이 먹거나 많이 먹을 경우 배탈과 설사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과일로는 참외와 사과, 수박, 포도 등이 있는데요.
평소 냉한 체질이 아니더라도 이런 과일을 같이 먹을 경우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과일을 드실 때는 차가운 성질과 따뜻한 성질의 과일을 함께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따뜻한 성질의 과일로는 살구와 복숭아, 체리 등이 있으며 이런 과일들은 차가운 성질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제철 과일이라고 해서 한 가지만 많이 드시기보다는 성질에 맞게 골고루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참외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사람
우리 몸에 칼륨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해지고 무기력해지는 증상이 생깁니다.
건강을 위해 칼륨의 섭취는 필수적이지만 주의가 필요한 사람들도 있는데요.
혈전 형성을 막는 항응고제를 섭취하고 있다면 참회와 같이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의 섭취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항응고와 칼륨이 만나면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 비타민 k 성분이 증가하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도 과일의 과당으로 혈당이 높아질 수 있으니 조금씩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 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신장을 통해 배출되는 칼륨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으면 혈청 칼륨 농도가 높아져 심장에 무리가 가고 부정맥과 같은 심장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뇨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참외를 반쪽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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