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걸리게 되면 정상적으로 생활해 오던 사람도 이전에 비해 인지 능력이 저하되어 일상 생활에 상당히 불편한 상태가 발생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치매는 발병할 경우 완치가 불가능하며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조금 늦추는 것만 가능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치매를 수십 년간 연구한 의사들도 가능한 젊을 때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치매 예방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우리 매일 먹는 음식만 조심해도 무시무시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떤 음식을 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매를 유발하는 음식 – 가공육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각종 방법들이 있지만 식사 중 베이컨과 햄 소시지 등의 가공육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햄과 소시지, 베이컨, 살라미 등의 가공육을 먹으면 치매의 상대적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하루에 25g 대략 베이컨 한 줄을 먹는 것만으로도 44% 더 높은 치매 위험에 노출된다고 합니다.
영국 리즈대학교 연구팀에서 40~69세 성인 49만 3천888명을 대상으로 고기 먹는 습관과 인지 기능 저하 관련 여부를 8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가공육을 섭취했을 때 치매 위험이 4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가공되지 않은 고기를 하루에 50g씩 섭취하였을 때는 치매 위험이 19% 정도로 더 낮았습니다.
가공육에 들어있는 아질산염은 체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증가시켜 치매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나트륨 함량도 높아 고혈압 발생 위험까지 높인다고 합니다.
고혈압에 걸리게 되면 뇌혈관이 손상돼 혈관성 치매로도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매를 유발하는 음식 – 탄산음료
달콤하고 톡 쏘는 맛이 일품인 탄산음료는 비만을 비롯해 여러 가지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2017년도 뇌졸중 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3천 명의 성인으로부터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탄산음료가 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습니다.
45~60세를 대상으로 치매나 경도 인지장애 등 신경학적으로 이상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10년간 조사한 결과 인공 가당이 들어있는 탄산음료가 뇌졸중이나 치매 발병 위험을 무려 3배나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경과학회 학술지 이뉴로에서도 위와 유사한 연구가 보고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질환의 강력한 유전적 요인으로 꼽히는 APOE 4 유전자를 실험용 쥐 두 그룹에 이식한 후 A그룹은 고지방 고당분 서구식 음식을 B그룹은 저지방 저당분 음식을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서구식 음식을 먹은 A그룹에서 알츠하이머 유사 병증이 매우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맛은 비슷하면서도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제로 음료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으나 사실 이마저도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들어있는데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하루 두 캔씩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25%, 심근경색 위험이 33% 증가한다고 합니다.
치매를 유발하는 음식 – 트랜스 지방
우리가 흔히 먹는 트랜스 지방 음식은 빵이나 과자 튀김 등이 이에 속합니다.
식품에 트렌스 지방을 넣으면 맛이 고소해지고 바삭바삭해지며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랜스 지방이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습니다.
일본 큐슈대 연구팀은 평균 70세 일본인 1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혈액 표본을 채취하고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혈액 표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트랜스 지방이 검출된 노인은 트랜스 지방이 가장 낮게 검출된 노인보다 치매 위험이 52% 더 높았다고 합니다.
최근 트랜스 지방이 몸에 나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며 트랜스 지방을 0퍼센트까지 떨어뜨린 제품도 출시됐으나 이는 트랜스 지방을 없애는 과정에서 동물성인 포화지방이 늘리게 돼 마찬가지로 몸에 해롭다고 합니다.
치매를 유발하는 음식 – 매운 음식
가끔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아주 매운 음식이 생각나곤 합니다.
실제로 매운맛은 혀가 통증으로 인식해 몸에 진통제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이 분비되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매운 음식은 위암뿐만 아니라 치매에 걸릴 위험도 높인다고 합니다.
호주 대학과 카타르 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50g씩 매운 고추를 먹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인지 능력이 거의 2배가량 저하되었다고 합니다.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이 신경 자극 반응을 둔화시켜 기억력을 감퇴시킨다고 보고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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